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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마른 줄 알았는데... 페이스북을 보다가...
게시물ID : sewol_15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시야
추천 : 6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3 23:59:23
지난 주부터 분노와 슬픔에 잠겨 살고 있었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방금 전 FACT TV로 고발 뉴스를 보던 와중 페이스북 게시글들을 보다가...

"난 네가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또 존경스럽다. 어머니 본인이 
가장 힘드실텐데도 도리어 몇번이고 나를 위로하시더라. 
널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해 XX아. 
사랑해, 너무나도 보고싶어..."
라는 글을 보았다. 

내가 직접적으로 아는 분 중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분이 계시지 않아 
누군가 싶어 클릭을 하고 들어가 보았는데, 89년생... 
꽃다운 나이의 단원고등학교 국어교사였다. 

그리고... 그녀의 전체공개 앨범에는 작년에 촬영한 스승의 날 사진,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이 있었고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이 착하고 여려 보이는 후배가... "애들은 입었어", "학부형하고
연락해야 되고 배터리도 없으니까 얼른 끊어..."라는 인터뷰가 기억나는,
아직까지 실종사태인 그 교사라니......

그리고 그녀가 작년 2월에 임용합격 후 남긴 글이 심장을 후빈다.

"임용합격했어요ㅠ.ㅠ 항상 학생을 생각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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