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 대통령이 된 후.. 솔직히 이 나라 답없구나 절망과 스트레스로 도망가버렸어요 되는일도 없지 건강도 잃어 만병의 근원인 빡침을 벗어나려면 뉴스를 끊어야했죠 모른척 내 속 편하게 살고싶었어요 그래야했어요 내코가 석자니까요 그런데.. 그런데 그렇게 하나둘씩 포기해버리면 모른척해버리면 자꾸만 힘없고 아무 죄없는 가여운 아이들이 죽어요 무력하게..내가 포기하고 외면한 이 사회가 아이들을 맥없이 놓치는 모습을 보고있어야해요.. 이 고통은 참 크네요 그 아이들의 죽음에 속죄하는길은 다시 싸우는거겠죠. 이대로는 안돼요 이건 정말 아니잖아요 말이 안돼요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분명 다시 움직이겠어요 발을 떼고 엉덩일 붙이고 필요하다면 그 옛날 선배들처럼 그렇게요. 그 분들의 피로 물려받은 민주주의를 되찾지않고서는 이 재앙은 끝나지 않을거란걸 모두 느끼고 있을테죠 잘밤에 글이 거창해진 것 같네요 이 다짐은 가여운 아이들과의 약속이예요 이 언니가, 이 누나가, 가만히 있진 않을게! 약속해! 그리고 정말 정말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