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1 때부터 매일 매일 오유를 한 대학교 1학년 여자입니다. 바로 몇분전.. 정확히 0시 8분에 어떤 남자가 가슴을 만지고 도망갔어요,...아ㅡㅡ 지금도 그 물컹한 느낌이 안없어지고 찝찝해 죽겠네요... 바로 경찰에 신고하니까 경찰 아저씨들이 오셔서 친절하게 인상착의 물어보시고 동내 순찰까지 했는데 결국 못찾고 집에 왔어요... 경찰에 대한 인식이 되게 안좋았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했어요.. ........ 짜증나네 진짜... 그 놈이라고 할게요.. 저번에도 그 놈이 아파트 입구부터 쫓아왔었는데 제가 하도 경계를 하니까 저희 아파트 통로 바로 앞까지 쫓아오고 그냥 가더라고요... 저희 아파트 불이 센서식이라 어쩌면 저희 집을 봤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동아리 모임을 하고 술도 깨고 소화도 시킬겸 집에 걸어오면서 친구랑 전화 통화를 하면서 집에 가고있었어요 뒤에 사람이 오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전혀 상상하지도 못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수다에만 열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걷는 속도가 빨라지더니 양손으로 가슴을 한번 움켜쥐고 도망가더라고요.. 그떄 인상찾의 보고 저번에 그 새낀걸 알았어요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가슴에 뱀이 지나다니는 것 같고........ 벌레 있는것 같고.. 계속 손 얹어있는것 같고........... 이 글 쓰기 전에 네이버에 가슴만지고 도망이라는 검색어로 쳐보니까 친구랑 내기해서 져서 가슴만지고 도망왔어요 잡힐까요? 이런글이 많이 있더라고요.. 정작 본인은 재미로 그랬겠지만... 전 진짜 지금 이순간도 너무 찝찝해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경찰에 신고해서 인상착의도 다 말했는데 (너무 당황해서 확실히 기억하는 건진 모르겠어요..) 잡힐까요....? 그리고 그 학생은 제 가슴 만지고 가서 뭘할까요? 집에가서 발 씻고 자려나..? 자위하려나? 공부하려나.........?........................아...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