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째 계속 잠도 제대로 못자고.. 눈만 감으면 내가 그곳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내가 그곳에서 그 아이들을 구해줬더라면,

내가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처럼 날 수 있었더라면.. 내가 헐크처럼 힘이 어마무시해서 그 배 한척쯤 가벼이 들수있었더라면..

내가 타임머신이 있었더라면..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속을 헤매이다 잠들기 일쑤입니다.

무능한 정부와 돈에 눈이 멀고 권력의 힘에 취해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어른들때문에 애꿎은 아이들만 피해를 보았네요.

피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상상조차 할수도없는 일이 벌어졌네요..

촛불시위때도, 코레일 파업때도,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했지만 정작 한건 아무것도 없는 부끄러운 어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카톡을 보니 많은 지인들이 노란리본 프사를 해놓았길래 아 나도 해놔야겠다 싶은 마음에 인터넷을 뒤지다

그냥 내가 만들어서 하자. 라는 마음에 만들어봤어요.

화려하게도, 그렇다고 너무 무성의한것처럼 만들고싶지 않아서 좀 많이 고심하다 만들었지만

결과물은 와 대단하다! 정도까진 아닌것같네요.

그래도 이 애통한 마음..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무능한 정부에 대한 분노 모두 함께 공유하고싶어 여기에 올립니다!

이번엔 꼭 가슴깊이 새겨두어 잊지도 말고, 잊혀지지도 않게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