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친했던 동생, 여자애 때문에 문제로 미쳐 버릴거 같습니다
같이 일하던 여자애를 점점보게 되니 관심이 생기고 그러다 좋아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항상 챙기게 되고 계속 연락도 하고 술자리나 영화도 같이 보며
좋았는데 문제는 항상 그자리에 친한동생이 없으면 피하는 눈치더군요
내가 부담스러웠나 아니면 여자애가 친한동생을 좋아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둘에게 계속 물어 봐왔습니다 둘이 좋아하냐고 10번이 넘게 계속 물어 봤습니다
그럴때마다 둘은 아니라고, 그저 친한 친구일 뿐이라고
그리고 여자애한테 제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친한형한테 내가 드디어 커플이 됬다고 말했는데 정말 축한한다고 술사준다고하여
다같이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친했던 동생이 계속 말이 없고 혼자 술을 계속 먹고
안피던 담배도 피길래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여자애 때문에 그러냐고 좋아하냐고
그러자 자기는 곧 군대를 가야하는거와
여자친구때문에 그런다고 여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해어져서 힘들다고
저는 정말 걱정하며 계속 위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애를 집에 데려다주며 다음날 데이트를 약속하고 집 앞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다음날 연락을 했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다음에 보자고 하길래 알겠다며 연락을 하다
5시경 카톡을 안읽더니 프사 상태메시지가 바뀌고 8시경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이 안되다
다음날에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계속 잠만 자다 이제 일어났다고
아 원래 잠이 많은 아이니까 그러려니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출근해서 남들에게는 비밀연애라 둘이 몰래몰래 애기하며 손도 잡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그 친했던 동생은 계속 시무룩하게 있길래 달래주며 다시 물어봤습니다
타이밍이 제가 그여자애와 사귀고 나서 바로 상태가 그러길래
정말 여자애 좋아하는데 그거때문에 그러는거 아니냐고
그때 말하던게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친한 형이랑 사귀는데 자기도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그 여자애한테 자기가 좋아하는거를 고백을할지 모르겠다고
이거 딱 들어도 내 이야기인데 나를 떠보는건가 이런생각도 들고 했지만 4살 동생
밥도 안챙겨먹는거 김밥사다주고 담배 사다주고 달래 면서 그랬습니다
그러지말라고 후회할꺼라고 정말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퇴근전 이놈이 담배 한대 피자며 이야기하는게
여자애한테 잘해주라고 부탁한다고 형이 잘못하면 총가지고 탈영할꺼라고
형은 너무 보수적이라고 너무 구속하지말라고
아 이놈이 여자애를 좋아하고 있었구나 확정이 드는 순간이 였습니다.
그래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내가 잘챙기고 잘할거다
웃으면서 좋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잠시 화장실 간다고 내려가더니 여자애가 저한테 톡을 보냈습니다
오빠 정말 미안한데......
바로 전화를 걸어 어디냐고 해서 만나서 왜그러냐고 물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에게 관심이 없어서 좋아하는거를 접고 있는데
제가 관심을 주며 잘해주니 저에게 마음이 끌렸다가 사귀었는데
그 좋아하던 사람이 자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며
오빠 정말 미안한데 헤어지자고
거기서 한번 더 잡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봐, 내가 조금더 기다릴께
그래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허망한 감정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 보았습니다
그사람이 혹시 친했던 동생이냐
맞다는 말에 허무했던 감정은 분노로 변해 그자리에서 핸드폰을 던지고
계단에 잠시 앉아 있다가 담배를 필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여자애가 담배도 줄이라해서 담배를 안가지고 있어서 사무실로 올라가 선배에게 담배한대 피자 해서
옥상에 올라간 순간 그 친했던 동생이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그 순간 눈이 돌아 손이 먼저 나갔습니다
물론 폭력을 쓴 제 잘못이 크지만 너무 화가나 눈앞에 뭐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왜 그랬냐고 처음부터 왜 사실대로 애기 않했냐고
내가 여자애를 좋아햐나고 몇번을 물어 봤냐
그놈은 계속 형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안할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하....................... 전화해서 여자애보고 올라고 했습니다
여자애한테도 물었지만 계속 오빠랑 사귀면 정들고 나중에는 더 힘들어 질거 같아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가 어쩌겠습니까 둘이 좋다는데 결국 둘다 내려보내고
같이 술한잔 하자는 선배한테 그냥 배아프다고 나와서
혼자 술먹다가 너무 화가나고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속에 끓어올라오는 분노를 주체 못하고 주먹으로 벽을 치고 집에 화장실 거울도 치고...
자고 일어나니 결국 남은건 떠나간 여자와 동생놈, 잃어버린 핸드폰과 망가져 깁스한 손
이제 일주일이 지나 이렇게 글을 쓰지만 처음에는 분노 5일 동안은 술로 빈속을 채우고 6일이 지나니 허망함 그리고
지금도 지나가며 보는 여자애 얼굴과 카톡프로필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애 프사에 둘의 이니셜과 하트를 보니 좋게 사귀고는 있는거 같아 씁쓸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몇주 좋아하다 3일로 끝난 연애에 미련이 남은건지 아니면 그 여자애를 아직도
좋아하는건지
다들 내 인연이 아니였다며 잊으라고들 하지만 지금도 카톡 프사만 보게 되네요..
요약
1. 친했던 동생과 여자 사이에서 쩌리됨
2. 핸드폰 잃어버림, 손목에 깁스
3. 아직도 여자애 카톡프사만 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