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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12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책나무꽃
추천 : 1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2 02:52:26
무능한 어른이라 미안합니다.
그저 할 수 있는게 모니터 뚫어져라 쳐다보고
부모님의 목놓아 우시던 그 소리에 그저 숨죽여 울고
지체된 구조작업에 속상해하다가
정작 아무것도 바꾸지못했고
아무것도 할 수없었던 어른이라 미안합니다.
이렇게나 내 개인의 무능함에 속상하기는 처음입니다.
더 부지런히, 열심히 살게요.
계속 기억할겁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아픔 아이들에게 안겨주지 않는, 그런 어른이 되겠습니다.
지금도 기적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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