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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주는거요?? 전 물때문에 훈련소에서 힘들었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8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점돌파
추천 : 5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25 19:34:23
우선 11년도 정확히 이맘때쯤

즉 11년도 7월군번입니다

해군이라서 경남 진해에서 훈련받았구요

전 경기도에 살고 있고 훈련받으면서

아! 이게 남쪽지방의 날씨구나를 만끽하며 훈련받았습니다.

먹는건 둘째치고

제가 훈련받았을때는 마시는게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물먹다가 탈나면 안된다고 항상 식사시간때마다 물을 끓여서 줬는데

대형 가마솥에다가 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음

시간이 없으니 얼음 몇바가지 넣고 훈련병들 개인 수통에다가 나눠줍니다.

한 여름에 뜨거운물을 철제수통에 담아서 찔끔찔끔 먹고

땀은 미친듯이 나오는데 마실물은 뜨겁고 수통보충은 식사시간마다 줍니다.

식수대가 1층 간부실 옆에 있었는데 간부들이 절대로 훈련병들은 사용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물을 매 순간 우리 주변에 가까히 있었습니다.

며칠동안 물때문에 미칠것같아 결국 해결책은

세면대에 찬물로 틀고 그거 손으로 받아서 꿀걱꿀걱 마셨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서러웠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

나중에 보급받은 뜨거운물 다 버리고 세면대에 찬물 받고 그것만 마신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6년 + 1주일 전 제가 입대할때는 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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