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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의 많은 분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재독기자 정옥희씨에게 전화를 한 인물의 정체에 관해 한 말씀드리고 싶어서,
짦게 나마 씁니다.
다른 베를린리포트 회원분들의 달으신 리플에 근거 삼아
재독문화원장 "윤종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됬습니다.
회원분들이 내리신 결론은 아마도 그가 "국정원"출신이라는 것입니다.
베를린리포트에 있는 댓글을 몇 개를 발췌했는데요..
1.
"윤종석이란 사람의 독일어 댓글에서 독일직함을 읽어 누군가 했는데 문화원장이라니 또 기가 막히기도 하네요. 국정원 출신이 이제는 문화원장까지 하는지?
과거에는 한국문화원의 이름이 대략 한국정보문화센터였을 때는 당시의 안기부출신이 장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 문화원이 되면서 바뀐 것으로 알았는데 얼마 전에 새 문화원 장이 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누구인지는 몰랐어요.... .
독일직함을 읽었을 때는 소위 공사 직인 것 같았고 대부분이 국정원 사람들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
2.지금 문화원장이 국정원 출신인가요? 저는 외무부 소속으로 알고 있는데요.
3. (2의 리플입니다.)
독일어로 쓰여진 이 직급을 저는 공사로 이해하는데요.
정옥희 씨의 말로는 전화로 자신이 문화원장이라고 했다는 군요. 그래서 뭔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
한국문화원의 전신인 '한국정보문화센터 (하여간 대략 명칭이 이랬는데요)'일때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 안기부 사람들이 공사라는 직함으로 거기 와서 있었는데 문화원으로 바뀌고 나서는
국정원 사람들이 대사관으로 가고 문화원에는 문화담당 그리고 문화원장은 한국의 행정부서에서 뽑혀 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좀 의아합니다. 문화원장이 외무부소속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제가 알았던 한 분은 어떤 행정부서에서 일하다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문화원장의 경질이 있을 때 새 정부로 바뀌면서 새 문화원장이 올 때 다시 옛날로 회기한 것인지... .?
하여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의아한 것은 사실입니다.
4. Gesandter는 공사 맞습니다. 공사는 국가정보원 직원이라고 전 알고 있습니다.
네이트지식 사이트에도 "직급으로 공사는 국가정보원 직원에게 주어지는 직책입니다
각정부마다 공사는 대부분 정보기관몫입니다"라고 나와 있네요.
제가 몇 년 전에 독일 교민들을 상대로 4대강사업에 관한 강의를 했는데, 그때 토론 시간에 자유롭게 의견 피력한 교포분들 전부 며칠 후
프랑크푸르트의 모 영사로부터 경고성 전화를 받았습니다. 누가 무슨 발언을 했는지 영사관에서 본인들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경악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때 경고 전화 받은 교포분들은 독일 국적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