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세월호 침몰]피해현황(21일 오후 9시 현재)
▲승선자 : 476명
▲사망자 : 87명
▲생존자 : 174명
▲실종자 : 215명
요즘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인터넷 끊으라는 충고도 들었는데 기어이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JTBC에 인터뷰한 항해사 전임자의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아직 정확히 다 들은 건 아니지만 손이 벌벌떨려서 지금 자판도 제대로 못치겠습니다.
보이십니까? 사망,실종이 302명입니다. 물론 생존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21일 9시 현재까지의 통계가 그럴 뿐입니다.
허나 500명이 숨진 삼풍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명백히 사람이 불러일으킨 인재입니다. 박근혜 말마따나 이는 살인사건입니다.
수사경과를 봐야 모든게 법적으로 효력이 생기겠지만, 합수부에서도 종합대책본부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온적이 없었습니다.
이 모든 걸 전임항해사 입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수색에 주력해야하는 건 압니다. 하지만 왜 제주도로 구조요청이 들어갔는지 기초적인 사실의 원인조차도 사고 6일이 지난 지금 모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해가 안됩니다...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하나는 확실합니다.
이 모든 걸 선장과 선박회사에게만 책임을 묻고 덮으려 한다면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300명에 달하는 인명을 경시한 겁니다. 이는 정부의 역할포기선언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그런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수사 및 재판을 얼마나 끌지 두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