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이라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고기도 구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문어 넣은 라면과 남은 고기로 만든 제육볶음에 밥 비벼서 해장했어요~
어릴땐 사람도 많고 볼거 많고 놀거리 많은 서울에 살고 싶었는데...
막상 서울에 올라와 10여년 넘게 치열하게 살다보니 고향에 내려와 한적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네요~ㅜ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예전 이야기도 하고...
봄 기운이 나는 고향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하고 왔더니 한결 힘이 나네요~
또 한편으로는 여객선 사고로 국가적으로 슬픈 분위기와 그 사고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 생각에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군요
희망과 믿음을 주기보단 실망만을 안겨주는 우리나라가 점점 싫어지는 나날들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