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배가 있었습니다...
그 배는 많은 승객을 태우고 미래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일로 인해 그 배는 침몰의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배와 승객들을 책임져야 할 선장과...
선장의 뒤를 이어 배와 승객들을 책임져야 할 선원들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배를 떠났습니다...
해경에 신고를 하였다...
해경이 도착을 한다...
구조헬기가 도착을 한다...
그러니 모두들 안전하게 자리를 지키라는 말만 남기고...
그들은 승객 몰래 배를 떠났습니다...
의로운 선원 몇은 남은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힘은 승객들을 구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바다에서 운명을 달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장과 선원들의 말만 믿은 선량한 승객들은...
생사조차 알지도 못한채...
아직도 어두운 바다속에 갖혀 있습니다...
하지만...
선장과 선원들이 생각을 달리했다면...
참 많은 승객들을 살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세월호 사고같은 일은 앞으로는 절대 없어야 하지만...
만약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항해를 하던 중 좌초를 겪게 되면...
적어도 대한민국이라는 큰 배를 이끄는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말... 이번 세월호 사고가 우리나라의 축소판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