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만 되면 생각나는 사람.
어린 시절 나의 영웅이었던
소파 방정환 선생입니다.
그 참혹한 일제 강점기 시절
이 나라 어린이들의 인권을 위해
어린이란 말을 만들고 어린이날을 제 정한 사나이
아동 인권에 온몸을 바쳤지만
결국 과로로 인해
젊은 나이에 사망한
시대의 천재
천도교 3대 교주 손병희의 사위로
어린이 인권운동,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침
독립운동을 한다는 죄명으로
이래저래 경찰서를 자주 드나들었는데
야인시대,장군의 아들로 많이 알려진
종로서의 악질 경찰 미와 경부 조차
방정환 이라는 놈, 흉측한 놈이지만 밉지 않은 데가 있어…
그놈이 일본 사람이었더라면 나 같은 경부 나부랭이한테 불려다닐 위인은 아냐
라는 평가까지 들었을정도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화술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인상적인 그의 명언으로 글을 맺을까 합니다.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삼십년 사십년 뒤진 옛사람이 삼십 사십년 앞사람을 잡아 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 받쳐서만
그들의 뒤를 따라서만 밝은 데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가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