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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사진관
게시물ID : panic_78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치하사카시
추천 : 2
조회수 : 20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24 22:13:10

사진관




미국 버팔래치아주에 사는 히스패닉계 미국인 죠셉은


신문기사에 실을 사진을 찍는 일을 하는 사진작가이다.


그는 디워치 신문사에 포토그래피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고.


봉급도 꽤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한다.


그는 매달 격주로 있는 휴일에 여가생활로 자신만의 사진을 찍으러 가거나


사진관에 전시 되어있는 다른 작가의 사진작품을 관람하기도 한다.


마침 멀지않은 곳에 새로 전시회가 개최되었다고 하여


허겁지겁 찾아가며 그의 사진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었다.


사진관에 도착한 그는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크고 강인해 보이는 건물의 부피감과 그 속에 내재되어있는 아름다운 형태의 건물.


그는 사진작품을 보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에 팜플렛을 잽싸게 챙긴 뒤 입구를 지났다.


그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전시회이길 바라지 않으며,


한걸음 두 걸음 그의 발걸음을 천천히 옮겨가기 시작했다.


나이아가라폭포의 우렁찬 힘을 싣고 있는 듯한 베브린 존의 작품,


스트리트의 비참한 사람들을 찍은 나탈리 칼리먼, 식사를 마치고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뱅갈호랑이, 이 작품들 말고도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그는 이것들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는 사진관을 다 돌고 나가려고 하던 중 한 전시코스가 눈에 띄였다.


회전문 위에는 ‘과거부터 미래까지’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팜플렛에는 표기 되어있지않은 코스였다.


이러한 상황은 그의 뉴런을 자극했고, 호기심에 그는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여러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그들의 증명사진과 전시해놓았고,


그는 문구가 다시 떠올라 자신의 사진도 있는지 궁금하여 다시 걸었다.


5분도 안된 시간에 그는 그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사진보다 왜소한 자신의 사진을 보고 실망했다.


그래도 퍽 놀라웠기 때문에 자신의 성공사례를 읽기 시작했다.











“피 실험체 죠셉, 탈수증세와 허기를 참치못하고 사망 그러나 무한루프 실험은 대성공

이것은 인류에게 발전이라는 열매를 가져다 줄 것이다.“ - 바벨토르스키프 박사



그리고 그의 사진 위에는 커다란 액자에 바벨토르스키프 박사의 웃는 모습이 걸려있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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