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내에 선동꾼과 바람잡이들이 유가족마냥 버티고 앉아있었죠.
그러다 유가족 신분증이 교부되자 "이런 게 언제부터 있었냐고!" 바락바락대며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쫒겨났습니다.
그리고 체육관 밖에서 청와대로 행진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또 "어느" 아주머니가 행진 도중에 총리의 경찰들과 부딪혔고, 눈물로 호소하자
많은 사람들이 총리의 자동차를 포위했었고 이젠 진도대교를 건너 행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부의 무능함은 잘 알고 저도 분노하고 있으나 지금 진도에서 청와대까지 가서 뭘 할까요.
경찰들이 진도에서부터 막아섰다는 것도 분노할 만 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청와대로 가야하는 이유가 불분명하지 않나요.
체육관에는 선동꾼이 있고,
단원고에는 찌라시가 뿌려지고,
서울에서는 변희재가 보수집회를 연다더니 이름만 추모집회로 바꿨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정당한 분노를 정치적 발화점으로 삼고싶은 하이에나들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