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즈음에 시청광장에 도착해서

한 다섯시 넘어서 행진 시작했는데

시민들은 광화문으로 가라고 했어요.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인로드가 막혀서 우회해서 알아서 가라고ㅠㅠ

겨우겨우 광화문 광장 진입했어요.
저는 여기서 좀 있다 청와대 행진 시작할 줄 알았는데

그냥 계속 콘서트 분위기더라고요. 

인터넷도 안 터지고 전화도 안 되니까
청와대 행진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고립 아닌 고립을 당했어요. 
제 주위에 여기는 콘서트냐고 나는 행진하러 나온건데 행진 안 하냐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ㅠㅠ

세종대왕상 넘어서는 차벽으로 완전 막혀 있고

 계속 기다리다  이곳은 행진은 안하도 문화행사 하는 곳이구나 란 걸 한 시간만에 깨닫고

너무 지쳐서 지금 집에 돌아가는 중이에요. 

사람이 많이 빠졌더라고요.

청와대로 행진하려고 참여한 시민들은 앉아 있은 광화문광장 분위기에 어리둥절해 하는 분들 많았어요.

구호 통일도 안 되고 우왕좌왕
이게 뭐야 하면서 돌아가는 분들도 많았고

광화문에서 하는 문화행사를 즐기려는 분들도 많았어요. 

무튼 저는 청와대행진을 기대하고 왔던지라 아쉬움이 커요ㅜㅠ

빠져 나오고 인터넷 터져서 찾아보니
청와대쪽으로 행진하는 세력도 있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으아아아아아아ㅏ악 그쪽에 합류했어야 했는데!
왜 전 그쪽 행진대열을 찾지 못했을까요?ㅠㅠ

 
헝 무튼 청와대로 행진 못해 너무 아쉬움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