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트림이나 팩트TV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피해자 가족분들이 계시는 진도체육관 영상들을 많이 보실겁니다.
방송이 시작된 이후 며칠동안 체육관에서 숙식하시는 피해자 가족들의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 더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드릴 수는 없을까 생각이 듭니다.
1. 진도 체육관은 24시간 내내 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화면상에 보이는 피해자 가족분들은 잠시라도 잠을 청하기 위해 이불이나 옷가지를 뒤집어 쓰고 쉬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급박한 상황 아니라면 저녁 또는 새벽에는 조도를 좀 낮추거나 일정 공간을 수면실 형태로 만들어 잠시만이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드렸으면 좋겠네요.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이렇게 장시간 수면 및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면 정말 가족분들이 걱정됩니다.
2. 강당에 있는 뉴스 스크린 방송 관리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측 스크린은 사고현장 CCTV라 쳐도 좌측 스크린은 일반 뉴스 방송이 24시간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소한 저녁이나 밤에는 볼륨 조절을 해서 피해자 가족분들이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특히, 방송 중간중간 광고가 나올때는 볼륨을 소거하거나 채널 변경이 필요합니다.(보험, 상조광고)
3. 봉사활동 가신분들의 도움을 받아 1인 1가족 돌봄 봉사활동이 가능할까요?
현장에서 그 정도의 관리체계가 없겠지만, 최소한 진도 체육관을 관리하시는 담당부서가 주체가 되어
봉사활동 자원을 십분 활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게시글을 보면 자원봉사를 지원하더라 하더라도 급식지원 또는 환경미화 정도 수준밖에는 도움이 못되는것 같네요.
(물론 더 중요한 지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봉사활동 조직을 조금만 더 체계화 할 수있다면 봉사활동 팀을 세분화하여 피해자 가족분들과 1:1 매칭 형태로 돌봄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최소한 식사때가 되면 지치서 움직일 힘도 없는 피해자 가족분들께는 직접 식사를 챙겨드린다거나, 기타 필요한
사항들을 체크하여 먼저 준비해 드린다든지 한다면 좋지 않을까요?
(어떤 피해자 가족분들은 신발이 없어 슬리퍼로 다니신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