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광복하고 나서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그 때부터 이미 나라에 망조가 끼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잘못된 정치인이 나오고, 설혹 올바른 정치인이 나타나더라도 실패해버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이 나란 망조가 제대로 끼였어요.
대체 무슨 자격이 있어서 피해자 가족분들을 막습니까?
그들이 시위대입니까? 아니면 국가를 전복하려는 불온세력입니까?
상부에 얘기하라며요. 그래서 가는거라는데, 대체 뭣 땜에 막습니까?
본인들이 생각하기에도 자신들의 대처가 잘못됬습니까?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면 부끄럼 없이 그들을 맞이할 수 있어야하는거 아닙니까?
아니 오히려 그분들 모두 초청해서 더 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고등학교 정치시간에 배우길, 국가의 규모가 커져 직접 민주주의에서는 국민의 의사가 모두 반영될 수 없기 때문에 간접 민주주의가 생겼고, 대표자, 대리자를 뽑았다고 합니다.
지금 국민의 의지가 어떤지, 만약에 본인이 대표자 또는 대리자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릅니까?
저는 좌파니 우파니 이런거 잘 모릅니다.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란건 잘 압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보니, 한국은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정치인이 주권을 행사하는 국가죠.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정치인이 주권을 행사하는 우리나라는 망조가 낀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