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식거리 사러 동네 편의점에 갔어요.
비타민 음료를 골라서 계산대로 갔는데 직원분께서 이거 1+1인데요? 하시더라고요. 근데 진열대에 딱 하나 밖에 없었거든요. 그렇게 말씀드리니, 여기 저기 냉장고 열어보시고 창고도 가보시더라고요- 저 말고도 계산을 기다리는 분이 두 어분 더 계셔서 에고 어쩌나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자리로 돌아오셨는데, 안타깝게도 재고가 없다 하시고는 핸드폰으로 보내주겠다고 제 번호 입력하라 하시더니, 제가 받을 수 있도록 링크를 보내주셨어요.
하나 밖에 없으면 그냥 하나만 가져가게 하고 마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도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사갔었는데 그 분은 바쁜 와중에도 챙겨주려고 해주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그 마음이 무척 감사하였는데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 밖에 못했네요. 글 읽으시는 분들께는 별 일 아니실 수도 있겠지만.. 제겐 기분 좋은 일이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