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많이 느꼈어요
오유가 옛날같지 않더라고요
이중성....
그때문이죠
자신의 의견을 펼진다는것은 그것은 개인의 권리이자. 당연한것이고 또한 존중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물론 인도적인 조건 내에서요
콜로세움이 열리는것도 아마 그때문일겁니다. 개개인의 의사가 다 다르고 생각도 다를 뿐더러.
그런데 이게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꽤 많이 들었고요
일례로
유머게시판 안지켜서 죄송합니다라는 글에
급한내용인 경우 사람들은 그에 도움을 주고 별로 급해보이지 않으면 이에 반대를 줍니다.
이것으로 시작해서부터.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사고난 난지 몇시간 후 이런글이 올라온적이 있었습니다.
유머글 쓰지 말자는 의견이 있었죠 그리고 반대를 많이 받았습니다.
당시 학생들 전원 구조라는 뉴스기사를 본 직후였고 1분이 돌아가셨으며 1구의 남성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나왔을때 입니다.
당시 저의 생각은. 고인에 대한 묵념은 필요하다. 그러나 유머싸이트에 유머가 없는게 말이 되나 였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조될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도 정말 뉴스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데요
감수성 때문인지 그분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할지 그 생각에 눈물도 몇번 날뻔했습니다.
뉴스에서는 지속적으로 같은 내용만 보여주고 반복, 반복, 번복까지..
오유에 들어오니 아예 게시판을 만들어서 다 있더라고요 오히려 뉴스보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사고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렇게 베오베를 통해 몇일간 보고있었습니다.
점차...베오베의 모습이 변하더라고요
고민글이 다시 베오베로 오고 유머글이 베오베로 오고...
가끔 이상한 사상을 가진 분들이 사고에 대해 정말 이상하리만치 어이가 없는 댓글들을 다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그분들은 매우 반대를 먹고 그들을 부정하는 매우 많은 사람들은... 사고에 대해 엄청난 슬픔을 공유하고 있었죠.
그런데.
하나 둘 베오베로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는 유머글...그리고 성드립을 포함한 메달을 받기위한 댓글들....
이상했습니다.
사고게시판에서는 슬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유머게시판에서는 이렇게 댓글을 쓰고 이런 자료를 올리고 그럴 수 있나.
오유를 10년넘게 보아오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고 정말이지 스트레스도 풀기 위해 오유를 많이 들어왔는데요
한쪽에서는 울고있고 한쪽에선 웃고있는 지금의 모습이 이상합니다.
유머게시판의 댓글에 사고와 관련된 댓글을 올리면.
예로 바다와 관련된 게시물이면 이에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이게 지금 사고와 무슨 연관성이 있느냐 하고 댓글을 답니다.
게시판이 바뀌면 사람도 마치 바뀌는건가요
물론 이게 평소에 얘기하던 이중성은 아니지만...
오유의 근본적인 이중성이 생기는 이유는
반대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9명의 사람이 예라고 할때 1명이 아니오라고 하면 9명은 1명에게 반대를 주고 댓글로 묻어 버립니다.
그러나 아니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반대를 먹을거 뻔히 알기에 아니오라는 댓글에 조용히 추천을 남기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많은 쪽의 의견으로 모아지고 이에대한 반대의견은 완벽하게 묵살이 되버립니다.
곧 단 하나의 의견이 마치 정의인것처럼 포장이 되죠.
이번 ㅎ 씨의 발언으로 인해 증명이 된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