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곧 나라라고 생각하는 걸 넘어서서 대통령이 곧 국가다라고 말하는 무슨 중세시대에서 건너오신것 같은 멍청한 분도 보이지만,
정부가 싫어도 나라는 좋아할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 둘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저 개인적으로도 정부에 대해 혐오와 불신이 커지기는 했지만 반대로 제가 얼마나 우리나라를 좋아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타까움에 분노하고 공감하는지 깨닫는, 말하자면 제 애국심에 대해 깨닫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나라는 곧 국민이라고 하는 말이 정말 맞나봅니다.
나라에 대해 혐오하게 되었다는 분들이나, 정부에 대한 공격을 곧 나라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진정으로 혐오하는 대상이 누군지, 또 진정으로 애국심을 발휘해야 할 대상이 누군지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