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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행사 참석자 격감…‘탄생 100돌 사업회’ 참여자 이탈…구미시 홈페이지 ‘탄생 설화’ 삭제
지난달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37주기 추도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매년 열려왔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매년 참석해왔던 다수의 친박계 의원들이 불참했다. 참석자는 2000여명으로 예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날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추도식의 참석자도 지난해 1000여명의 절반 수준인 500여명에 그쳤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한국 사회의 강고했던 ‘박정희 신화’에 균열을 내고 있다. ‘박정희의 딸’이라는 후광을 업고 당선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퇴진 국면에 이르자 박 전 대통령도 재평가되는 모양새다. 당장 현 정부 들어 구체화됐던 박 전 대통령 관련 기념 사업들이 취소·축소되고 있다. 지난 2일 설립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 건립계획을 밝혔다가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추진위에 참여키로 했던 정치·학계 인사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부위원장인 유정복 인천시장, 자문위원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시민사회단체·학생들의 규탄을 받았다. 부위원장으로 참여키로 했던 이낙연 전남지사도 지난 7일 참여 방침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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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이트로 ‘박정희 신화’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앙대 신광영 교수(사회학)는 “국민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 때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게 돼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박정희 신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 ‘박정희 신화’ 때문에 보수정당을 지지했던 시민들이 다음 선거부터는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천정환 교수(국문학)는 “민주화가 성숙하지 못해 생겼던 ‘박정희 신드롬’이 이번 박근혜 퇴진 국면을 계기로 종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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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유일한 업적 딱 1가지.
'박정희 신드롬' 망상을 박근혜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깨부순다.
박정희주의자, 지지자들이 박근혜하고 선긋기를 벌써부터 시도하는 모양세가 여러 정황들이 보이는데, 절대 선긋기 못하죠. 박근혜가 누구로부터 배워왔고 누구덕분에 대통령 지위 자리까지 올라갔는지 그거부터 생각한다면 절대 선긋기가 안되죠. 박정희와 박근혜는 일심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