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자랑 이런건 아니구요
서른 중반이 다가오는데 장가도 못가는 처지 이니 상처주지 마시죠! 흥!
여기까지 살다 보니 입처럼 베어버린 말이기도 합니다
직업적 영향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 같구요... 영업을 해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스물 후반에 라디오에서 듣던 이야기 같았습니다
"항상 누구에게 고마워 한다면 고마운 사람보다 당신이더 감사할수 있을겁니다~"
라는 클로징 멘트가 상당히 기억에 남았고
그래도 영업적인 마인드로 하기는 매일이 쉬웠지만
진심으로 수고하고 고생하고 하는 마음으로 이사람도 힘들게 일하고 사는거니깐...
그리고 내가 기분이 좋으면 된거니깐!
전화 말고도 편의점, 택시, 생활편의, 백화점...등등...
그렇다고 내가 업무적인 일을 볼때 남에게 고맙다, 감사하다, 등등의 말을 못들었다고 아쉬워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솔칙하게 "왜 저 사람은 당연한 일을 하면서도 내가 고생(수고)하세요 라고 말해줬는데 말하기 힘든가?"
라고 생각했으나... 제 방에 붙여놓은 아주 좋은 글귀가 생각났습니다
"보상을 바라면서 남에게 배풀지 말자"
쓰고보면 참 꼰대 같은 소리같기도 하네요...
어차피 듣는 사람 마음이니깐요
한 5년째 저렇게 행동하고 살아왔는데
최근에 아주좋은 답을 받아 글을 씁니다
이력서를 넣고 서류 면접이 통과한 회사에서
20대 후반 인사담당 여직원 분이셨는데 (필 모사)공적인 대화 임에도 아주 천천히 통화를 했고
마지막 끝마디 까지 서로가 너무나 감사한 감정으로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저 :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직 : 아니에요 더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저도 안타까워요
저 : 네 남은 시간 힘내시구요 고생하셔요~
직 : 네 고마워요 앞으로 좋은 결과로 다시 봣으면 좋겠어요~
저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통화가 다되어도 우리는 서로 전화를 끊게될 타이밍을 놓처버린 걸까...
그렇게 3초간의 정적이 흐린뒤 우린 너나 할것 없이
저 : "아 먼저 끊으세요~"
직 : "아! 네 감사합니다"
서로의 다음 끝마디를 말하진 못한체 아쉬움에 전화를 끊게 되었다...
는 개뿔.... ASKY 이런다고 될게 될수는 없어요....
각색은 아니구요 실제로 좋은 감정의 업무적인 통화는 처음이었습니다 받아주는 사람도...
좋은 마음이야 저에게 좋으라고 하는거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