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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한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
게시물ID : sewol_4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퍼킹CAR
추천 : 0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9 00:49:38
국가 재난 시에는 국민의 피와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재난 이라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인데,
위험을 감수 할 수 없다면 재난 당한 사람들은 누가 구해야 할까요.


해경 잠수부 분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오래 잠수해 관절해 질소가 차면 본업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겠죠..
국가 유공자가 되더라도 매달 몇 푼 안되는 돈 받으며 생활을 이어 가야 할 수 도 있습니다.
다이버 분들도 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일 텐데 가족들의 안위를 위해서 라도 위험을 감수 할 수 없을 겁니다.
그 분들이라고 배안의 학생들이 안보이겠습니까..


이 나라에서 희생을 감수하면 어리석은 짓 입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먼저 탈출하는 선원들은 살아 남고, 끝까지 의무를 다한 승무원은 희생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 속에서도 잊혀 지겠지요.
본인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등지고 친일하면 그 부를 자손까지 누릴 수 있고, 가족을 등지고 독립운동하면 그 가족은 그 누구도 돌봐 주지 않습니다.



설령 이 나라에 전쟁이 난들,
희생하는 사람만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이 나라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이버들의 안위가 걱정 되기 때문에,
재난 사태라도.. 아무리 시각이 촉박해도.. 물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해경의 발언을
대부분의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있다는 현 상황이
위 인식을 뒷 받침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미군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일은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 겁니다.
일병 하나 구하자고 한 소대가 적진에 뛰어 들어 위험을 감수하다니요.



하고 싶은 말은.
비상 시국일 때는 국가를 위해 마음 놓고 희생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과하게 예를 들어서, 해경 잠수부 들이 부상으로 더 이상 본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10억, 20억 지급한다 이러면
마음 놓고 위험을 감수하며 구조활동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다이버 분들이라고 본인의 안위만 생각할까요.. 배 안의 학생들이 안쓰럽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다치면 자기 자기 가족은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선진국 중 우리나라 보다 국가 유공자를 홀대하는 나라가 있을까요..




아래 사진은 한참 비판 받는 사람의 카스에 있던 거라 진실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이버들의 서명.. 사고시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봉사자들의 서명을 보고.
이 나라는 면피할 생각만 하는 구나..
희생하는 사람만 어리석게 되는 구나..
이런 나라에서 전쟁 난다 한들 그 누가 희생을 감수할까.. 이런 걱정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Screenshot_2014-04-18-22-59-3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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