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게시물ID : sewol_1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럭스좀내놔
추천 : 0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8 13:08:06
어제 저녁에 을씨년스럽게도 비가 추적추적 
내릴때 터벅터벅 길을 걸어 오고 있는데
어떤 고등학교 여학생이 폐지줍는 할머니와
투닥대며 걸어오더군요.

"할머니 비와여 집어디야! 우산 쓰고 이만 들어 가셔!"

할머니는 계속 손사레치시면서 아가 춥다 너
 젖는다 감기들어 어여 들어가  이런 대화를
한참을 하면서 걷는데 그 여학생은 할머니 
모셔다 드린다고 하고 할머니는 어여 갈길 가라고
하시는데 길거리에서 펑펑울어버렸습니다.

딱 어제 그 여학생 또래의 아이들이..
저 착한 학생들이 나보다 어르신먼저 생각하는
그 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지..
무기력하게 기사만 보며 발동동구르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미안해서 그냥 길에서 하염없이
눈물이나더라구요..
부디 아직 찾지못한 친구들도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며칠째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