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우리들의 어른들은 옛 부터
농요인 노래를 즐겨 불러왔고
힘들 때마다 노래로 달랬답니다.
즐거울 때는 즐거워서 노래를 부르고
힘들 때는 힘든 것을 잊으려고 들에서
입을 모아서 노래를 불러왔다고 합니다.
가슴이 아플 때는 그 아픔을 달래려고 노래에
깊은 한을 담아서 잠시라도 털어냈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 만족 모두에게 또 신세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가슴 깊은 곳까지 전해오는 노래는 민족의 노래 아리랑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우리 민족들에게
고향 생각나게 하고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는 노래
가슴 깊은 곳에 숨었던 노래는 아리랑이라고 합니다.
시대가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오직 변하지 않는
정신적인 노래로 가슴깊이 전해갈 노래 아리랑입니다.
한편으로는 젊은이들이 즐기는 노래가 있고
나이든 어른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다르고
힘든 시기 살아온 또래들의 노래가 다릅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지치도록 열심히 살아온 그들이
함께 마음을 전하고 아픔을 달랬던 수많은 시절을
돌아보려 할 때도 노래가 먼저 생각난다고 합니다.
노래는 많은 이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주고
가슴 떨리거나 많이 아팠던 첫사랑 인연의 추억도
아프지만 영원한 그리움 추억으로 기억하게 합니다.
노래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서 숨 쉬는 동안
모두의 마음에서 위로를 주고받게 해주는
정신을 치료해주는 귀한 약이랍니다.
시대에 따라 노래 가사 말도 변하고
노래의 리듬도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한 시대를 대표하는 것은 분명 합니다.
세상이 참으로 복잡하고 살기가 힘들어도 안간힘을 다해서
잊을 수 없는 아픔일지라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새로운 힘을 갖기 위해 노래 불렀으면 합니다.
노래는 세대를 뛰어넘고 세월을 건너뛰게 해 주는 묘한 맛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