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을 위한 크레인..
산소공급.. 크레인을 싫어나르는 바지선..
대통령이 묻자 대머리가 한다는 소리가 승인이 나지 않아 실행하지 못했단다..
그런데 대통령이 한다는 짓거리가 그런 구조대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리란다..
대통령이면 행정부 수장인 만큼 가용한 관계 부처 장관 싸그리 모아서
모든 행정소요 해결해 주고 바지선이든 산소공급이든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
구조에 실패 하더라도 납득이 가는거지..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하나 없어 누가 승인을 하는 건진 몰라도 승인이 나질 않아
서로 관계 부처간에 책임 떠넘기기 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 이 상황에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정동남 아저씨가 지금과 비슷한 조건에서 60시간을 생존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결코 포기하지 말고 구조해야 한다고 하더라..
바지선이 조금만 일찍 와서 배를 완전 인양은 못하더라도 부력을 이용해 선체에 집입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들어줘도..
산소를 주입해 완전 밀폐되었을 공간의 희망의 불씨라도 불어 넣었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화가 날까?!
바지선이 와서 아무것도 못하더라도 모든 노력이 총동원 되고 있다면 안타까움이야
금할 수 있겠냐마는.. 이렇게 분노가 치밀까?!
대통령이 콘트롤 타워가 될 역량이 없으면 그런 사람이라도 임명해서 단일 지휘체계로
초월적인 권한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우리 아들딸들을 구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자는 와서 한다는 말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으란다..
여전히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뭔지 우리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이미 늦었을지 모른다고 해도..
우리 아들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게 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여기 앉아서 분노하고 이런 글을 남기는 것뿐이 할 수 없지만..
간절히 기도하겠다..
우리는 너희에게 최선을 다해주지 못했지만..
제발 몇명이라도.. 버티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