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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시인 2
널 내 가슴에 묻었지만
난 단지 살갗에 묻었나.
닫아내도 남는 것과,
닦아내면 죽는 것.
스민 것과 스친 것.
내 모습 네 모습.
#동음
#흔한시인_하드바 나는 분명 죽는다.
네가 스며들어간 내 심장이
이토록 뜨겁게 달아올라 멈추질 않으니
#흔한시인_로디
길
알 수 없는 길
나 그 길을 걸었네
그 길이라 함은
그대에게 아니 가는 길
나 허공에 새기니
부디
나 그대를 사랑했노라고
#미아_迷兒
#흔한시인_하드바 낡은 달이 비치는 밤이면
문득 네가 생각난다.
너는 밤 속의 달이다.
내 마음은 아득한 밤이다
오늘 밤 너라는 달이
내 마음속에 묵묵히 빛을 박는다.
#밝은_달
#흔한시인_로디 꺾였다
꽃
겨우 솟아올라
치켜든 머리인데
모가지를
뚝
뚝하고 뜯어놓곤
좋다고 물 먹인다
일주일
후
그 향기로 신음하다
안식일에 야윈다
#부조리
#흔한시인_하드바
부족한 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큰 힘이됩니다.
흔한시인 그 첫번째.
흔한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