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언행입니다.
간만에 다게가 콜로세움으로 활발하군요 ㅎ
글 올라오는 속도가 평소보다 빠르네요
다들 참 사람 면전에 대고 못할 말들도 많이 올라오던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죠....
1) 상대가 뚱뚱하던 날씬하던 타인이 왈가왈부할 게 아니다.
- 뚱뚱하다고 준 피해가 뭐가 있을까요? 못볼 꼴 보여줬다??????이런 말같잖은 이유는 설마 아니겠죠?
그럼 못생긴 사람들은 마스크 쓰고 다녀야게요? 자기관리를 위해 모두 성형해야하고요?
체형도 외모에 속하죠. 상대방에게 함부러 말해도 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2) 그 사람이 지금 뚱뚱하다고 평생 뚱뚱할거라고 생각하지 말 것(역시 지금 저체중이라고 평생 저체중일 것이라는 생각도 버릴 것)
3) 어떻게는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 우선. 조언은 상대방이 요청할 때 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조언과 지적은 종이 한 장 차이라서..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위한 거라고 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기분이 상하면 제대로 된 조언이 아니죠..
조언이랍시고 그렇게 먹어서 빠지겠어?다이어트 한다는 애가 먹어?.....라는 등의 표현은 조언이 아니고 폭언입니다.
의욕을 북돋아줘야지 상실시키는 말일 뿐......
오늘 콜로세움에서 간간히(생각보다 많았던..)보였던 어이없던 말이 "뚱뚱한 것은 자기관리를 못했기 때문이다"..였어요. ㅎㅎㅎㅎㅎ
[건강하게 날씬한 사람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다] 이것은 맞아요. 그렇다고 이 명제가 [뚱뚱한 사람은 자기관리를 못한 것이다] 가 되면 안돼죠...
그리고 [날씬한 사람이 전부 건강하다] 이것은 맞지 않아요. 그래서 [날씬한 사람은 다 자기관리가 철저했기 때문이다] 이것도 맞지 않은 거예요.
마른 비만이라고 하죠? 체중은 표준 체중(혹은 그 미만)인데 체지방이 근육량에 비해 많은 경우....체지방은 적당히 있어야 하지만 많으면 체형과 관계없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외형에만 신경쓰죠..날씬하면 ok 이니까요 ㅎㅎ
그니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외형에만 신경쓰실거면 혼자 속으로 생각하세요. 입밖으로 내지 마시고.
오유인들 오징어라하지만 누군가가 진짜 너 못생긴 오징어야 하면 속상하잖아요?ㅠㅠㅠ(다들 나도 아니까 말로하지말라구!!! 이럴거면서 왜 쉽게 "너 뚱뚱하니까 보기싫어 자기관리 좀 해라" 라고 할 수 있는건지...)
그럼 뒤늦게 뒷북치며 오늘 게시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