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전남 진도군 인근 해역의 여객선 침몰 현장을 방문, 수색 작업을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이날 해경 잠수 요원과 민간 잠수부가 수중 수색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나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빠른데다 수중 시야의 확보가 어려워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 오전 승객 47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는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도중 전남 진도군 인근 해역에서 침몰, 지금까지 179명이 구조되고 9명이 사망하며 나머지 287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