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인이 진주가 있었어요. 너무 아름답고 빛이 났지만 약간 까만 점도 있었죠. 고민하다가 진주를 살짝 갈면 완벽한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진주를 조금 갈았습니다. 그런데 약간 꺼풀이 벗겨졌지만 점이 사라지진 않았어요. 고민하다가 조금 더 진주를 갈았습니다. 한꺼풀, 한꺼풀 열심히 진주를 갈았습니다. 마침내 점이 없어졌어요. 하지만 여인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크고 아름답던 진주는 보잘것 없이 조그맣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오유가 너무 날카로워져 있어요. 조그마한 틈이 보이면 그것을 없애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날카로운 말들로 결점을 찌르고 쑤시고 죽여버리기까지 하죠.
세상 전체가 그러하니 오유에게 그러하지 말라는 것은 욕심이겠죠. 좋은 글에 추천을 박고, 인심 후하게 추천 박는 좋은 글 게시판이 있다면 오유가 그나마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좋은 글 게시판이 베스트에 자주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