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3
요즈음은 시니어들을 위한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자립하지 못한 젊은이들보다는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력을 가진 노인 시니어들을
목표로 시니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상품을 개발 했답니다.
노인들이 젊어서 많은 고생을 하고 오늘의 경제를 일으켰으니
형편이 된다면 존경을 받으며 얼마든지 여유로운
노후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즈음 젊은이들이 자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부모 품을 벗어나지 못한
신조어 일명 캥거루족이 늘어난답니다.
시니어들도 미리미리 준비한 사람들은 다행이지만
그러하지 못한 이들은 살아가기 힘든 시절이라고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터로 나가는 노인들과
더러는 손수레를 끌고 무언가를 하며
골목을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 같이 생필품의 가격이 하늘처럼 높아
고물가 시대가 되어 웬만한 수입으로는
도시에서 살기 힘든 시대랍니다.
옛날처럼 부모 봉양을 책임져야 할 자식들은
세상의 변화에 따라 핵가족 시대를 맞아서
부모 모시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이런 세상이 올 줄을 미리 알았더라면
노인들도 생각을 달리 하고 자식들보다는
자신 노후를 위해 미리 준비 할 수 있었을까요.
어느 부모 어느 집이나 최우선이 자식 바르게
잘 되록 가르치고 남에게 뒤지지 않도록
반듯하게 기르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좋은 것은 따라서 배우고 그러하지 못한 것은
배우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시대 흐름 따라 절로 배워
미리미리 준비 못한 시니어들의 삶이 힘들다 합니다.
요즈음 추세로 본다면 노인들은 앞으로도
몇 십 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살기 힘들 것이라는 데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사회에서 그들을 돌보아 준다고 하지만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하여 안타깝게도
그들은 날마다 거리에서 삶을 살아갑니다.
달동네라고 소문난 마을길에서 만나는
그들의 얼굴에는 지친 모습이 가득하지만
오늘도 편히 쉴 수 없는 그들이 안타깝게 보입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서 준비 못한 그들에게 지나간
노력을 생각해서 하루 빨리 좋은 삶을 찾았으면 합니다.
요즈음 사회에서는 노인들의 지난날 노고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전철은 무료 승차가 가능하고 극장에서는 노인 관객들에게
극장 입장료를 절반으로 활인해 주기도 합니다.
생활에 여유만 있다면 요즈음은 살기에 편리한
것들이 참으로 많은 시대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 건강관리 잘하여 편리하고 다양한 세상에서
더 많은 것들을 누리면서 모두모두 장수하였으면 합니다.
시니어들을 위한 갖가지 상품들을 선전하는 방송을 볼 때마다
세상이 급속도로 편리하게 발달하면서 생각도 못해본
것들이 참으로 만다는 생각을 합니다.
골목시장까지 가지 않고 앉아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
전화만 걸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는 시대
한번만 타면 어디든지 갈수 있는 교통이 발달한 시대.
대가족 시대가 언제였고 어느새 지나갔는가 하면
핵가족 시대도 소리 없이 지나가고 벌써
일인가구 시대가 곧 온다고 합니다.
세상은 쉬지 않고 변하고 발달하는데
옛날만 생각하는 노인들도 시대에 맞추어서
빨리 생각을 젊은이를 따라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얼마나 변하고
발전 할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바로 바로 따라잡아야 한답니다.
옛날과는 달리 새 시대 노인이 되려면 노인들도 방송도 열심히 보고
뉴스도 열심히 듣고 젊은이들의 생각도 알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답니다.
어느 학자가 노인들을 향하여 말하기를 “ 구 구 팔 팔 이 삼 사 ”라면서 구십 구세까지
아프지 말고 팔팔하게 살려면 건강관리 잘하고 마음 편하게 먹고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과식하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규칙적으로 여유 있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