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 물에빠져서 못쓰는거겠죠..? 부모님한테 연락하느라 저한테 할 겨를이 없었던거겠죠...? 구조자명단에 이름이 없는건 어민들에게 구조되서 아직 학교측에서 파악못한거겠죠...? 아직도 그 차가운 배안에 갖혀있는건 아니겠죠..? 정말 눈물만 나요... 며칠전까지 같이 학원에서 웃고 떠들고했던 친구들이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도 모르는상태에요. 친구인 제가 이정도인데 부모님들은 얼마나 슬프실까요... 아까 제가 다니는학교 끝나고 집에갈때 저를 붙잡고 단원고 가는길아냐고 물어보던 아주머니 얼굴이 잊혀지질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