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증언으로 볼 땐, 방송 지시에 문제가 있었다고밖에 생각할수가 없는 사건이네요...
기사를 인용하자면
비슷한 시각 강인환(58)씨 역시 "사고가 났을 때 승객들과 학생들이 우왕좌왕하자 방송에서 '안전벨트를 매고 자리에 앉아서 안정을 취하라'는 방송이 나왔다"며 "질서가 유지된 상태에서 승무원들이 구명조끼를 나눠줬다"고 말했다.
정씨 형제도 "방송에서 알린대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버텼지만 이미 가라앉기 시작한 배 안으로 바닷물이 흘러들어왔다"면서 "바닷물은 1층, 2층, 3층을 차례로 집어 삼키더니 이윽고 몸까지 덮쳤다"고 말했다.
객실에 비치된 구명조끼를 입고 어렵게 복도로 나온 정군 형제는 옆으로 기운 선체에 몸을 기댄 채 누웠다.
방송에서 알린대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버텼지만 이미 가라앉기 시작한 배 안으로 바닷물이 흘러들어왔다. 바닷물은 1층, 2층, 3층을 차례로 집어 삼키더니 이윽고 정군 형제의 몸까지 덮쳤다.
그때서야 비로소 "움직여야 살겠다"고 정군형제는 배 밖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미 목까지 차버린 바닷물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물 속으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원문 링크입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16_0012860321&cID=10202&pID=10200
우선 구조가 먼저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선장 및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납득할만한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실종자 가족분들은 얼마나 애가 탈까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