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문제냐고요?
그 설립자가 친일파 논란이 있는 인물이거든요.
관련 기사가 거의 없고 그나마 좀 더 자세한 기사를 써 놓은 게 한국경제신문인데,
이쪽저쪽 의견을 다 제시해서 마치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게 썼지만 학교측을 옹호하는 뉘앙스가 강하네요.
동상에 반대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재단 측은 동상 제막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남주 재단 이사장은 “친일 행적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사재를 털어 한국 최초의 외국어대를 설립한 공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2011년 박술음 전 학장(총장)의 동상을 캠퍼스에 세울 때부터 함께 논의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기사 발췌>
총학생회 후배들이 대자보 붙이고 학생들 서명운동 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동문이나 학생들이 뭐라든 18일에 세우시겠답니다.
공이 있으면 과가 상쇄될 수도 있겠죠...
근데 친일은 상쇄될 수 없는 과라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선 아닌가봅니다.
오늘은 이래저래 답답한 일들이 많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