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베오베(?)에서 순대라면글을 보고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음...
평화로운 오후 슬슬 저녘준비를 위해 텅텅 빈 냉장고를 보았는데....
구석에서 차갑게 식어가는 순대를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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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산거지...??????????????????????????????????????????????????????
그리...고... 불현듯 스치는 어제의 기억....만취 야식 퍼레이드.....
(술만 마시면 배가 터질것같아도 꼭 집에 먼가를 사가서 가족과 함께 먹는 버릇이 언젠가부터 생김.)
어제도 예외는 없었구마!!!!
어쩐지 운동하는데 이상하게 몸이 힘들더라더니...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 후....오늘 저녘은!!! 순대국이다!!!!!!!!!!!!! 강한 마음속의 외침 후 행동에 옮김.
근데 순대가 좀 부족해 보임... 난!!!!!!!!! 건더기가 많은 순대국을 먹고싶음...
그래서...
나가서 사옴...
들깨대신 깻잎... 부추도 덩달아 사옴...
육수는 우선 멸치와 대파로로 시작함. 무도 초반에 넣었어야했는데 까먹음.
멸치 빼고~~
시원한 국물을 위해~~무넣고~~ 마늘덕후인 우리가족~~마늘 푸짐히 넣고~~
메인 재료~~순대를 투척!!
보글보글~~~
아까 끓이던 대파도 썰어주고~~~
준비해논 깻잎, 양파도 넣어주고~~
팔팔팔팔~~~~
뒤늦게!!! 늦었지만 혹시 비릴지도 모르니 생강가루도 좀 넣어주고~~
끓어가는 동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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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저 넘쳐나는 건더기들... 오늘은 이렇게!!
후기 - 만족스러움...밖에서 파는 비린내안나는 진짜 순대국임....
육수 끓이기 구찮으면 사골국물 파는거 넣고 물넣어서 해도됨...
사진은 없지만 저는 그걸로 간했음. 딱히 소금간 할필요 없음.
순대국 맛이 나는게 아니라 그냥 이게 순대국이라는 생각이 듬.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에 남는 순대 있으시면 쉬게 끓일수있는 순대국 드세요...
(순대국 덕후이신 아버지께서....맛있게 한그릇 뚝딱 하시고 조심스레 하신 말씀...
"오늘 점심에 순대국 먹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죄송합니다 아부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