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다니던 회사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이프가 마음고생이 많았어요.
이제 삼십대 중반을 넘긴 나이인데, 애까지 딸린 유부녀가 다시 취업시장에서 바닥부터 시작하려니
너무 막막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더구나 저희는 일본에 살거든요. 그냥 파트타임으로 알바라도 해본다는걸
제가 그래도 지금까지 일한게 아까우니 몇군데 이력서라도 넣어보라 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면접을 봤던 엔씨소프트 재팬에서 오늘 최종합격을 통보 받았다고 하네요. 감격!!ㅠ.ㅠ
장장 두시간 넘게 면접이랑 통번역 시험도 보고 고생이 많았는데.. 지원자가 어찌나 많은지 이력서 그만내라고 공지까지
떳었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걸 다 이겨내고 그 한자리를 거머쥐다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나저나 게임이라곤 테트리스도 안하는 와이프가 엔씨라니.ㅋㅋㅋ 당장 리니지 계정이라도 만들어 줘야 하려나요.ㅋ
당장 아까부터, 자기야 MMORPG는 뭐야? 오픈베타테스트는 뭐야? 이러고 있네요.ㅋㅋㅋ
아 그리구요, 저희 와이프는 통번역 전문으로 입사했는데요, 혹시 비슷한분야의 경험자분들 계시거나, 혹은 게임업계 회사 분위기등등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