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올랑이 후기가 많이 올라와
용기를 내어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모델은 올란도 LPG LTZ 2014년식,
옵션은 썬루프, 휠은 17인치,
네비는 BF500 매립... 뭐 더 없죠??
아, 색상은 에스프레소 브라운 입니다.
원래 K5, 말리부 LT 기본트림 중에
고심하던중 선택했는데 아직 후회는 없네요.
1. 승차감
무지 조용합니다. 스마트키여서 그런가
깜빡 시동을 켜놓고 내릴때가 종종 있습니다.
옵티마,로체, 아반떼MD, HD를 몰아봤는데
가장 조용하고 힘도 괜찮습니다.
다만 급경사 도로나 백화점 주차장 같은
오르막길에선 솔직히 아직도 좀 무섭습니다.
근데 뭐 이건 위의 네 차도 비슷했던것 같네요.
솔직히 핸들링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조심조심 천천히 운전하는 스탈이라
어느차를 몰아도 몸이 쏠린적이 없었거덩요.
2. 디자인, 색상
솔직히 흔한 K5보단 덜 질립니다.
다만 말리부를 보면 아직도 맘이 설레죠.
멋있잖아요? ㅎ
색상은 정말 잘 선택한것 같아요.
일단 레어잖아요. ㅎ
원래 화이트를 고려했었는데
화이트는 이쁘긴 한데 그레이 범퍼가
그레이-블랙인 투톤이라 어딘가
고급스런 맛이 떨어진다면
이 색은 중후함이 있고 낮에는 붉은
밤에는 검은 색으로 보이는 것도
맘에 드네요.
3. 연비
거의 5천키로 탔는데 평균 8.1km/L 정도 됩니다.
LPG 값이 요새 1120원, 휘발유값이 1850원
정도 하니까 휘발유차로 13.4km/L정도
찍는 차와 연비가 같다고 볼수 있겠네요.
공인 연비가 8.0km/L이니까 비슷하네요.
참고로 저는 크루즈 컨트롤을 애용하는
경제적인 운전자 입니다.
4. 편의, 가성비, 옵션
가끔 큰 짐을 나르거나 여러 사람을
태울 일이 있을때 완전 뿌듯합니다.
2열 열선과 에어벤트도 맘에 들고요,
핸즈프리는 안되지만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잘 쓰고 있고요,
넓이는 k5보단 분명히 작지만
말리부급은 되는 것 같습니다.
비흡연자 이지만 썬루프 가끔씩 열어주면
머리카락 안날리면서 환기시키기 좋습니다.
빗물감지 와이퍼나 타이어 공기압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등이나 전방 센서는
현기 중형 세단의 최고급 사양에나 있는 것인데
유용하게 잘 쓰고 있네요.
비싸게 주고 매립한 BF500은..
차선이탈경보나 스마트폰 핫스팟으로
실시간 안내 기능이 있는데,
솔직히 별로 쓸일은 없네요.
급할땐 그냥 티맵 씁니다.
가성비는.. 갑 입니다.
이가격에 이런 편의, 옵션, 연비,
안전(쉐보레잖아요), 다 잡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디자인 면에서 말리부보다 좀 쳐지지만
이 차 가격에 말리부로 가면
16인치 휠(바퀴가 좀 안돼보여요)에
스마트키가와 타이어 공기압 기능이 없는
LT기본 트림으로 간것 보다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물어보세요.
이상 올랑이 LPG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