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8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씨의 몸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 않다"면서 "어제(7일) 조사받고 나갈 때는 약간 쓰러지는 듯하기도 했다"고말했다.
전날 소환예정 시각도 오전이었으나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오후에 검찰에 도착했다.
최씨가 그간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자 비난 여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수사본부 관계자는 "우리도 (최씨가 마스크를) 안 썼으면 하는데 규정상 본인이 원하면 안 씌울 수가 없다"며 "규정이 그렇다고 하니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다수의 여론은 최씨의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적당히 하는 식'의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며 더욱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국정농단을 할 때도, 귀국 전후에도 건강했던 최씨가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휠체어를 탈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을 누가 믿겠나"라고 비판했다.
출처 |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11/08/2016110800302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