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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설정파괴 이야기가 나오니 예전 마비가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mabinogi_60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Bee
추천 : 5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4 20:27:45
유저: ~!@#$가 불편해요. 고쳐주세요.

운영자: 세계관 때문에 안됩니다

유저: 그럼 %^**^는요? 너무 불편한데...

운영자: 설정에 어긋나서 안됩니다


이런일이 한두 번 있던 일이 아니었죠

예를들면, 엘프가 특히 그랬습니다

엘프의 종특은 쌍검과 양손검 착용 불가, 화살통 사용, 하이드, 중갑착용 불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저중에서 화살통은 무언가 특별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화살을 담는 통인데도 불구하고

인간 유저들이 화살통을 달라고 그렇게 말이 많았는데도 계속 거절당했죠. 요새는 뭐 인벤엔 들어가더라 라는 말도 있지만 잘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제 엘프는 쌍검은 아니어도 양손검은 들 수 있고(킬러소드) 하이드도 엘프 고유의 것이 아니며(크리스탈 루돌프)

중갑착용도 되죠(드래곤 라이더 갑옷 등)

유저들의 요구는 설정파괴다, 세계관에 어긋난다 라는 이유로 들어주지 않았으면서 본인들이 가장 설정파괴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그건 기술적으로 어렵다, 다른 개발일정때문에 안된다 말해줬으면 모를까...

이러니 유저들도 그에 반감을 갖고

"설정파괴다! 세계관이랑 안맞는다! 우리 요구는 안들어주면서 왜 니들은 자꾸 이런거 만듬? 우리도 계속 트집잡을거임!"

하는 의미에서 계속 트집잡고 까기 시작한거죠

그 외에도 버그는 잡지도 않으면서 계속 캐시템은 내놓고 이전 컨텐츠는 신경도 안써주면서 새 컨텐츠만 계속 만드니까 
"기존 설정도 좀 봐 달라"는 의미에서 "설정파괴좀 작작해라, 세계관 신경도 좀 써달라" 는 말이 나온것도 있구요


예전엔 이런 논란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났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유저들이 원하는건 "설정을 파괴하지 않는 것" 이 아니라

데브캣이 예전 떡밥도 풀고 과거 컨텐츠도 유지 보수 해 주면서 새 컨텐츠도 만들어 달라 는 의미였던거죠

예전 떡밥 회수도 안하고 과거 컨텐츠 버그 작살인데 문의 아무리 보내도 고쳐주지도 않으면서 별 어울리지도 않는 새 컨텐츠만 뽕뽕 만들지 말고요

결론은 뭐... 데브캣이 잘 하면 저런 말은 안나오더라구요...

예전에 한창 연금술사니 셰익스피어니 할때는 이런 논란이 정말 가실길이 없었어요

세계관에 안어울리네 뭐네 별 말이 다 나왔지만 이런 논란이 요즘와서 많이 가신 이유는 그만큼 과거 컨텐츠에도 신경을 많이 써 주어서 라고 생각해요


마비노기가 음유시인의 노래를 뜻한다더니 왜 음유 차별요? 하니까 마법악보도 나왔고, 아예 음악 관련 스킬을 만들어줬죠.

생활직 불편해요! 마비노기 판타지 라이프라며! 사냥에만 너무 치우쳐졌다는 생각 안함? 하니까 생활직으로도 렙업할 수 있게 해줬고, 자동으로 재료 집어 넣는 기능이라던가 꽤 여러 부분이 패치됐죠.

게다가 이번 드라마를 이용해서 거의 따로 놀던 기존 메인스트림 + 버려지다 시피 한 이리아 컨텐츠도 하나로 묶으려고 하고 있구요. 아직 손을 더 많이 봐야 하고, 이번 드라마의 뗏목은 용서할 수 없지만

이렇게 데브가 유지보수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예전의 저런 불만이 점점 가라앉은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한창 연금술사 + 셰익스피어 때에 하고 있었어서 그런지 그때에 비하면 지금이 굉장히 평온해 보이거든요...

그니까 뭐... 결국은 유저가 원하는건 우리가 애정을 갖고 게임을 하는 만큼 니들도 열심히 하는 모습과 결과를 보여라! 는 거죠

제가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굉장히 횡설수설 하긴 했지만... 여태 경험상 이런 논란은 데브가 잘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수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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