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제대로 된 직업에 종사하라.
여기서 말하는 제대로 된 직업이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요컨대 평균 이상의 급여를 받고 안전하고 안정된 일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계속할 수 있는 일, 스스로 성장하면서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자신다운 일을 말한다.
그런 일을 찾는 건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일이야말로 내게 맞는 것이며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불안하다면 그 불안을 지그시 바라보라.
불안의 정체가 보일 때까지.
익숙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떨쳐 일어나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무섭고 떨리는 일이다.
누구나 그렇다.
하지만 산다는 건 그 공포와 불안을 뛰어넘어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이제 나를 내던져 뛰어들라.
운명에 전부 맡기고 나아가라.
마지막 단 한 걸음.
그저 한 걸음만.
행복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산천초목과 함께 유년 시절이 떠오른다.
왜 유년 시절일까.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시간에 지배당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두려움이나 희망에 지배당해서도 안 된다.
그 모든 조건을 충족한 것이 우리의 유년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