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기 전 모습이에요
지금 보니 뭔가 맹하게 생겼지만 그땐 너무 귀엽게만 생겼다고 생각했음 ㅇㅇ
온지 며칠간은 되게 쫄아있었죠
아마 엄마가 무척 보고싶었을것 같음
2개월만에 떨어져야한다니 참 그럴만도 하겠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무데서나 잘 자는 파워를 발휘합니다
자취생이라서 요리할땐 항상 부엌에 올라와서 요리를 구경하곤 했습니다
저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던데다가
너무 귀여워서 요리할때 조금씩 줬었음
그래 넌 사실 육식맹수니깐 닭을 조금 줘도 되겠지
어쩌면 너는 무척 강력해서 돼지같은 것도 잡았을 수도 있다 라고 합리화? 시켰습니다
잘때도 가끔 너무 귀엽게 자서
약간 괴롭히고 싶은 충동이 생기곤 했습니다
자고 깨는 한 싸이클이 네다섯시간? 정도 됐었던 것 같애요
어느새 자고 있고 어느새 깨어있었던 것 같음
이건 아마 5개월 정도 됐을 때의 모습이에요
항상 주인님을 보좌해야한다는 책임감에서 벗어나고자 방황하는
그런, 집사의 사춘기적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박스 안에 들어가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저를 보고 하품을 하는군요
좀 더 커진 냥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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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유년기는 굉장히 귀여우나 하루가 다르게 커지기 때문에
그걸 잘 보관하고 싶은 집사님이라면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것을 잊지마세요
오유에 고양이 글은 처음 올려보네요!
여하튼
이 정도면 우리 고양이의 유년기 모습이 잘 정리된 것 같군요
(잘했어! 라고 속으로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