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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756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어날끼다★
추천 : 0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13 20:06:05
중학교때부터 소위말하는 일진이었던 친동생.
그런 강한동생으로 맘고생 많았던 우리부모님.
그런동생이 군대를 갔다.
말없이 속으로 눈물을 삭히고 뒤돌아서 가던녀석.
입은웃는데 눈은 울고있었다.
상병이 되었지만 휴가도 두 번밖에 못나왔다.
맨날 훈련훈련훈련...
지지리 공부랑 담쌓던녀석이 갑자기 연락이왔다.
검정고시 봤었는데 합격했다고..
어떻게 뭐라고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남들은 동생나이면 한창 대학다닐나이이고
항상 부모님은 그런 동생이 자신의죄인마냥
평생 껴안고갈 숙제라고 슬퍼하셨어요.
그런놈이 인생에서 첫발을 내딛고 뭔가를
시작해보려는 그 날갯짓이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하네요.
휴가나오면 동생이기뻐할만한걸 준비하고싶은데
무얼해주는게 좋을까요?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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