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새 호박즙을 먹어서일까요? 아니면 나물을 많이 먹어서? 방귀가 소리도 뿡뿡 거세게 나고 냄새도 꽤 있고 똥도 색깔이 살짝 갈색~녹두색 그 사이 어드메...
똥이 변기에 묻기도 엄청 묻어요 똥이 변기물에 떨어지고 30분 묵혔다가 물 내리는 것도 아닌데 흰 변기 위에 선명하게 스키드마크; 제 집 화장실은 괜찮은데 공중화장실ㅜㅜ 저 다음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언니들을 위해 저는 휴지를 들고 물을 내린 다음 수위가 가장 낮은 그 순간을 노려서 나비처럼 날고 벌처럼 쏘는 날렵한 몸짓으로 변기를 닦아내곤 해요 물론 변기물에 손을 담가야 하죠 세면대에 비누가 없으면 좀... 그래요 요새는 손 소독제를 들고 다녀요. 친구들은 제가 깔끔하다고 생각하겠죠? 난 사실 공중화장실에서 똥 싸고 변깃물에 손 담그면서 변기에 묻은 똥 자국을 닦는 사람이란다
똥이 정상적인 갈색으로 냄새가 덜하게 변기에 덜 묻게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방귀를 장에 도로 흡수시키는 것도 이제는 싫어요. 방귀가 코로 도로 나올 것 같아요... 남친도 있고 친구도 있고 멀쩡한 사람인데 변기에 손 퐁당퐁당 안 하고 살고 싶어요 그리고 왜 똥게는 익명으로 글 못 쓰는 거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