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중학교 선생인데 '직업의 세계'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직업인들 몇분 모셔다가 학생들에게 그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는 시간을 갖게 한다고 합니다. 중학생들은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직업인의 강의도 듣고 질문도 하고 하는 시간이라는데요.. (개발자.. 세션엔 아무도 안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ㅎㅎㅎㅎ)
S/W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며 저를 지목해서 여차저차 제가 한시간 강의 비스무리 한것을 하게되었습니다. 담당 선생님 말씀이..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아직 아기라고 봐도 된다며 어려운 내용보다는 재밌는 영상이나 자료같은 걸 보여주며 시간을 채우라고 하시네요.
중1이 아기라뇨!! 전 무섭습니다.잉
어째야하나요.. 우리가 평소에 우리끼리 얘기 하듯이 개발자를 소개해야 하나요? 그럼 애들은 아~~ 개발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거구나~ 할텐데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님 꿈과 비젼을 얘기해줘야 하나요? ㅎㅎ 꿈과 비젼을 대체 어케 만들어야 한단말입니까!!
자료 만들 생각하면 아침 출근 할때 마다 숨이 턱턱 막히네요. 왜 한다고 해서 ㅠㅠ 공대생이나 프로그래머에 대한 재밌는 짤이나 영상 있으시면 투척해주세요. 여러분 도와주세요. 제바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