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으이도를 다녀왔습니다.
글 쓰다 새창 띄웠는데 글 작성하던 페이지가 먹혀서 좀 슬펐네요.. (익스11 이놈때문에...)
역 앞에서 빌린 깜장 자장구..
같이 갔던 친구들은 다 자전거가 있는데 저만 자전거가 없네요. 스트라이다 사고싶은데..
작년에도 자전거 빌려다 신나게 탔는데.. 그 돈이면 자전거를 살 수도 있는 돈이지만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는곳이 없으니 그냥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가던길에 찍은 벚꽃님
눈으로 볼땐 어여쁜데 제가 찍으니까 왜 이리 앙상하게 보이는지 참..
작년 마지막으로 자전거 타던 8월 정도까지만 해도 요런거 못봤는데
뱃길 조각공원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아직은 좀 허전한 느낌이지만 꽃이 피기 시작하면 어여쁜 모습이 되겠죠
겁이 없는 비둘기님들..
한 비둘기는 어쩌다 그랬는지 한쪽 다리를 다쳐서 절면서 다니더라구요..
소나기가 내려서 잠시 들렀던곳에서 찍은 사진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그냥 돌아가야하나 싶었습니다.
비를 피하고 조금 더 가니 요런 시장?이 열렸더라구요.
그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닭갈비가게..
시식이 가능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복작복작 하더라구요.
친구들 말로는 맛있다고 하던데 전 안 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난 왜 안 먹은거지?
저 멀리까지도 장이 열렸지만 뭘 팔던데인지 생각이 안 납니다.
벚꽃들이 길게 늘어져있길래 찍은 사진
요 근처에서 맥반석 오징어인가를 팔고 있길래 친구들과 찍어먹으면서 뜯었습니다.
동족상잔을 하면서 봤는데 다정하신 커플분들이 많이 지나가시더라구요.
풍물패?를 하시는 분들도 지나가시고..
요거보다 잘 찍힌 사진이 있었는데 지나가던 행인들 얼굴이 너무 잘 나와서 올리질 못했습니다.
출발 전 다시 찍은 사진
여기서 보니 다른 지나가시던 분들도 잠시 멈추셨다가 저 사진을 많이 찍어가시더라구요.
왠지 갑자기 사진 찍기가 싫어져..
여으이도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처음엔 뭘 하길래 사람이 저리 많은가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길거리에 쓰레기도..
벚꽃님 사진.. 전 정말 사진 찍는 재주가 없는것 같아요.
벚꽃님께 죄송스러운 마음뿐..
나뭇가지에 끈 같은것들이 잔뜩 묶여있었습니다.
뭐였는지는.. 안 보고 그냥 지나친거같네요.
소원을 적은것 일까요?
소녀시대는 언제까지 소녀시대인가요?
요런거까지 있는걸 보니 소녀시대가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전 촌놈이라 몰라요..
소녀시대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나 기업체 같은것들도 있더라구요.
자전거는 안전하게 경찰아저씨분들이 많은 곳에 묶어놓고 인파 속으로 갔습니다.
나도 거침 없이 사진 막 찍고싶은데..
찍을거라고는 벚꽃님만 가득하시네요.
풍선을 나누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나도 풍선 받고 싶은데..
이렇게 그림을 그려주는곳도 가득 있었습니다.
유독 사람이 많아서 뭔가 했는데
나무 판때기?에 인두질로 그림을 그리시더라구요.
옆에 보이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잘 그리셨습니다.
저 장인의 눈길을 보세요.
마술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가득해서 길이 도중에 정체구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전 키가 작아서 구경하지 못하고 포기했어요..
레고 블럭으로 만든 레고 캐릭터
요것 말고도 몇개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찍지를 못했습니다.
인형 탈 쓴 캐릭터들도 마찬가지...
공포축제.. 가 아닌 봄꽃축제 무대 위에 빨간 옷을 입으신 분들이 멋진 액션?을 보여주셨지만, 키가 작은 저는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묶기 전에 지나가다 진행자분 께서 봄꽃축제라 말하시는게 자꾸 공포축제로 들렸어요.
공포축제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여러가지 악기들이 늘어져 있던 악기 체험관인데
많은 악기들 두들기는 소리가 가득했답니다.
사람들이 가득했던 꽁트?를 하시는 분이 계시던 곳 인데..
뭐라 말은 하시는데 멀어서 듣지를 못했습니다.
이런데 왜 책이?
벚꽃책방 이라는데... 많아 팔렸을랑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마시멜로 세번째 이야기가 나왔더랍니다.
풍물패 분들이 가득가득했습니다.
멀리서도 소리가 크게 들렸더랍니다.
길거리에는 축제를 노리고? 오신 노점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바가지가 한가득!
좀 길다란 닭꼬치였는데..
별로 안 길어보이네요.
저는 안 먹고 친구들만 먹었습니다.
노점들도 가득하고 사람들도 가득했습니다.
이 판국에 전도하시는 분들까지 계셨더랍니다.(나원참, 참나원, 원참나 기타 등등)
그나저나 저 왼쪽분 가방 뭔가 닮지 않았나요?
코코넛? 음료
이기면 공짜 지면 돈 내고 먹기
제 친구는 이겨서 공짜로 얻었답니다.
(옆에 밤 아저씨 말하시는거로는 코코넛 아저씨 많이 지셨다던데... 장사 잘 되셨나 모르겠네요.)
코코넛은 영 맛이 없었습니다. 원래 그런 맛 이겠지만..
이 뒤로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 기어를 고단으로 놓고 신나게 타느라 다리도 저렸고..
저 동네? 특유의 지랄같은 역풍이 봄바람을 싣고 미쳐 날뛰어 돌아가기 힘이 들어
지하철을 타고 돌아갔습니다. (그것도 자전거 끌고 지하철역까지 멀리 가긴 했지만..)
그 날의 마무리는 치킨으로..
'나오자마자 찍어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치킨을 보고 잊어버리다 나중에서야 먹다 말고 찍었더랍니다.
한쪽은 약간 매운
한쪽은 마늘? 치킨 인데... 왠지 똑같게 보이네요.
실제로도 그게 그거처럼 보였으니..
중짜리(순살)로 두 마리를 시켰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답니다.
봄꽃축제는 벚꽃님의 빠른 퇴장으로 폐막이10일로 당겨서 일찍 끝났다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
네이버에 '여의도 봄꽃축제'를 검색해서 나오는
바로가기 사이트는 13년도 축제가 나오니 날짜를 착각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기를 바라옵니다.
(글 작성일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