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요즈음 방송을 듣거나 보면
가슴 답답한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일반 가정의 우울한 소식들도 있고
나라를 경영하는 정치가들의
외고집들도 그러합니다.
세상의 주변 에서는 많은 일들이
듣기 거북한 말들로 가득 들려옵니다.
자기편만 만들고 자기편이 아니면
거침없이 사람 이하 취급 하는 정치가
정치가들은 허가내고 거짓말하는 이들입니다.
어린 자식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부모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너무나도 급속도로 모둔 것이 발전하면서
자식들에게 꼭 챙기고 가르쳐야 했던 것들을
소홀하게 여기고 가르치지 못한 어른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요즈음 통감하면서 반성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잘 산다는 부자나라 선진국들이
수 백 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이룬 과정을
우리나라는 단 몇 십 년에 이루다 보니
많은 것을 지나쳤고 소홀하게 했고
그것 때문에 지금은 아파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순리가 있고
경우가 있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좀 더 발전 하면
낳아 질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지금보다는 우리 모두가 인간적인 삶을
살면서 이웃을 살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처럼 어지러운 세상을 멀리할 수 도 없고
가까이 하자니 날마다 가슴 아픈 일들이
수 없이 눈에 보이고 참 답답합니다.
오늘날 같이 이토록 지치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얼마 전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기쁜 소식은
인간과 기계가 세계적인 대회를 한다며
바둑으로 대결을 한다고 합니다.
날마다 방송을 듣기도 겁나는 이 시점에서
한 줄기 희망적인 일이 예고되면서
즐겁게 관심을 가져 봅니다.
아무렴 인간이 기계를 이기지 못할 까
하면서도 행여나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면
후손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되나 걱정도 됩니다.
다른 오락은 오락으로 그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가 인간을 앞지르면
인간이 기계에 종속 될 수도 있고
인간이 기계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 일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인간이 기계의 힘을 빌려 쓰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즐거워했는데 앞으로는 즐거워만 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 같다는 생각에 아찔해 집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생각지 못한
일들 속으로 나도 모르게 빠져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들고도 기계를 이기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일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바둑돌 하나가 뭐 그리 큰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계가 인간보다 발전 하는 속도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그 속도를 인간이 따라 갈 수 없다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러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바둑은 오목 정도를 어쩌다 한 번씩 하면서 바둑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고 바둑을 아는 것도 아닙니다.
바둑은 수많은 생각 인간적인 고뇌가 모여야 가능하다는
그래서 초 고등 사고력을 길러 준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들으면 바둑의 세계가 대단 한 것 같습니다.
그 바둑을 기계와 겨루고 만약에 기계가 승리 한다면
신기함을 넘어서 두려움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바둑에 대해 새까만 문외한이면서도
수많은 경우의 수를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대회
초긴장 속에 이루어지는 바둑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까 기대를 해 봅니다.
옛날 어느 지도자는 국민들의 관심을 정치에서 다른 것으로 돌리기 위하여
각종 대회와 경기를 하게 했다는 말이 이제야 생각이 나면서 나라 일들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지러우니 바둑에라도 잠시 집중해 보려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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