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약 한 달째 접어든 가운데 수색비용이 끝없이 늘어나고 있다.
7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따르면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에 현재까지 5000만 달러가 넘게 들었으며 이는 2009년부터 2년 동안 진행된 에어프랑스 여객기 수색보다 비용이 더 많다는 것이다.
탑승객이 150여 명으로 가장 많은 중국이 비용의 절반을 대왔으며 비행기 잔해를 찾기 위해 21대의 인공위성을 동원했고, 궤도를 변경하는 비용만 16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항공기 13대와 함정 3척, 상륙함 1척을 실종기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호수 서쪽 해역으로 보냈는데, 이들 함정과 상륙함의 연료비 등 비용은 하루에 각각 30만 달러, 1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는 수색에 참여하는 26개 국가에서는 아직까지 비용적 문제에 대해 한번도 거론하지 않았다며 모두가 여객기 잔해를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