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내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몸이 너무 안좋내요 ... 휴 빨리 회복도 안되고...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안타까운 사연이 있으시내요.
제 경험담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는 숫자로 주식을 배운쪽이 되서... 차트 이런쪽은 잘 보지 못합니다.
그렇게 저와 함께 숫자로 주식을 시작하신 분이있었습니다.
투자를 하시다가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투자를 할 때 당시는 미래성장성과 이런것이 있었고 차트 모습도 괜찮았던 코스닥에 주** 반도체 장비업체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하다가
11년도에 대규모 손실을 입었습니다. 문제는 원래 반도체 장비업체이자 디스플레이 장비 위주로 사업을 펼치던 기업이, 태양광 셀 위주의 신사업 부분을 추가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가, 태양광 산업이 폭락을 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이지요.
당연히 영업이익 적자, 순이익 적자가 발생하면서 회사의 재무제표는 망가져버렸습니다.
OCI등의 태양광업체들을 보시면 아시듯이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50%대의 손절을 하면서 빠져나왔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50%지 그동안 물타기등을 하면서 단가를 낮추고 해서 그정도 손실이었습니다.
이 업체는 크게 반도체장비,디스플레이 장비, 태양광셀과 장비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있었는데, 문제는 하락쪽에서도 태양광이 올라갈때는 나머지 2개가 발목을 잡아 주가가 올라가지 않고, 반도체가 살아날때는 나머지 2개가 발목을 잡아 주가가 움직이지 못하는 일종의 다악화가 되버린 상태가 문제였지요. 그리고 점점 더 망가지기 시작하는 재무제표
그래서 손절을 하고 나오셨는데.
문제는 그 다음 부터 입니다.
약간 옆길로 새서 도박을 해보시면 그 사람의 본성을 잘 알수 가 있는데요. 내가 가진 판돈을 반이상 잃게 된다면, 대응 부류는 2가지로 요약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베팅을 하면서 먹고 손실을 줄일려고 하다가 결국 질러야할 판에도 자금력이 딸려서 지르지 못하고 야금야금 잃다가 오링하는 케이스
-가능성이 6:4 확률정도의 판에 한판에 올인하고 모아니면 도 스타일로 지르다가 패망하는 케이스
물론 모가 걸려서 살아날수도 있고, 조금씩 베팅하다가 자기 흐름이 와서 질렀다가 기사회생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그정도의 고수라면 처음부터 크게 손해보는 것을 하지는 않습니다.
아쉽게도 이 분은... 후자쪽에 가까운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도 이후 시점부터는 개별주식은 접고 ETF쪽으로 넘어가던 시기여서, 그냥 ETF로 조금씩 조금씩 회복해 가자고 했지만, 언제 회복을 하냐며.... 그때 부터 급등할수 있는 그런 종목들을 찾기 시작했고 그런쪽 투자로 넘어가셨습니다.
말리기도 했지만 들으시질 않으셨죠. 그러다 그분이 어느 순간 느낀것이 돈이 없어서 내가 잃는 것이다라는 것을 느끼셨는지 신용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는 ? 말로 하지 않으셔도 다 아실겁니다. 투자에 있어서 시간을 적으로 돌리면 이길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나머지 돈도 다 잃고 몇백 들고 이 주식시장을 욕하시면서 떠나셨습니다.
리스크가 있지만 급등할만한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던것 중에 아직도 기억나는 기업은... 로만손
당시 개성공단 관련 대북관련주였지만, 가방 시계 등의 품격이 11년도와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커져있는 기업입니다.
좋은 기업도 발견해 놓으셨지만, 시간을 적으로 돌린 이후 과실을 수확할때 까지 기다리기란 정말 힘든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습니다. 크게는 저처럼 숫자, 아니면 차트, 아니면 정보, 생활의 발견 등 여러가지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어떤 방법을 쓰던간에 돈을 버는 방법이 정답이겠지요.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