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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들어온 길인데도 도무지 못하겠어요..
게시물ID : soju_41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반생물학1
추천 : 0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10 23:40:24
네.. 뭐 혹자들은 뭔 배부른 고민이냐고 핀잔을 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모 대학 한의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게
도대체 저는 한의학이란걸 이해하기가 힘들어서에요
네. 중간고사도 얼마 안남았는데 혼자서 잔 기울이다가 집에 들어왔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오유 유저분들 중에서 무협지 많이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기신혈이 있고 다섯 종류의 혈이 있고
음양이 어쩌고 오행이 어쩌고 하는 그 얘기들
도무지 저한테 와닫지 않아요
아니 와닫지 않는게 아니라 진짜 짜증나요
5000년 전에 뭔 개울가에서 거북이 등딱지 보고 만들었다는 낙서와 하도에서
인체 오장의 발생 순서와 수의 형성을 찾았다는 그런게
진짜 전 스트레스에요.. 과학이 아닌걸 과학이라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뭐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죠.. 이건 빙산의 일각이고요..
한의학의 효능은 최고라고 생각해요. 근데 사상적 기초가 이렇고
학문이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은 도대체 버릴 수가 없어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술잔만 기울이면서.. 늦은 나이지만 지금이라도 다른 길 찾아볼까 하면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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