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당시 영화관에서 보고, 얼마전 생각이나 다시 보게 되었다.
원래 한번 본 영화는 다시 잘 안보는 편인데, 배트맨, 인셉션 등등은 종종 생각이나 다시보곤 한다.
배트맨, 인셉션이 다시 먹고싶은 스테이크 같은 영화라면 화이는 스트레스 받아 풀고 싶을 때 생각나는
매운 떡볶이 같은 영화다.
종종 여진구판 아저씨라고 비교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저씨 보다 훨씬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흐름의 강약조절에서 부터 연출력, 스토리, 액션등 모든점에서 아저씨보다 좋았다.
특히 여진구의 폭발하는 듯한 연기력은 김윤석에 절대 지지않앗고 때문에 원빈 보다 더 대단했다 생각한다.
아저씨와 더 비교하자면, 아저씨는 '희노애락'중 '노'만이 기억에 남지만
화이는 '희노애락' 모든게 녹아 있었고 인간의 추악함과 욕망에 대해서 강렬한 메세지를 받았다.
또한 영화 초반, 화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갈 때 그 긴장되고 살벌한 분위기에서
유머로 한번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완급조절과 화이에게서 자신을 찾는 김윤석의 연기
그리고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여진구의 폭발력(감자별은 여진구의 재능낭비다)만으로도
화이는 좋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실질적인 악역 보스인 칠봉이가 임팩트면에서 좀 약하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카메오인 박용우의 감초같은 연기가 더 인상 깊었다.
내 평점: ★★★★
출처: http://blog.naver.com/tjdrlwhd44